자신과의 싸움
본문: 단 1:8-9
찬송가: 342장(구 395장)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에게 어느 날 기회가 다가왔다. 그것은 유다포로 청년 가운데 몇 사람을 선발해서 특별 교육을 실시한 후에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비서로 일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바벨론은 세계를 제패한 최대 강국이긴 했지만 사회기강은 어지럽고 도덕은 퇴폐일로를 치닫고 있었다. 거기에 휩쓸린 젊은이들 또한 가치관을 상실하고 정신적으로 휘청거리고 있었다. 한 마디로 쓸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바벨론 왕은 비록 포로들이긴 하지만 그들 중에서 쓸만한 젊은이들을 골라서 쓰겠다는 용인술을 발휘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은 왕이 허락한 진미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거절했다. 이유는 자기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이었다. 먹으면 식도와 위장을 거쳐 배설되어버리는 음식을 놓고 자신을 더럽힐 수 없다며 거절한 다니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그 때 그는 자신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타협하느냐, 거절하느냐, 개방하느냐, 절제하느냐, 멋대로 사느냐….
절제란 자기욕망을 제어하는 것이다. 자기행동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절제이다. 이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욕망과 고집과 습관을 제어하였을 때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귀히 쓰임을 받았다.
우리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원합니다. 그 어떠한 달콤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옛날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아 이 시대에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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