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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강한 향신료 종류

 

 

 

 

어렸을 때는 화장품 냄새도 싫어했고 크면서 음식점에가면 향신료 냉새

특히 인도나 중국식당에 야릇한 향내가 괜히 싫었었는데

사람이 크면서 많이 바뀌어 지는 것 같습니다.

 

외국을 여행하면서 어쩔 수 없이 먹어야만 했기 때문일까요 요즈음은

그처럼 싫어했던 향신료들이 아무러치 않게 먹고 있어요

 

오늘은 그러한 향신료에 관한 아야기를 해 볼려고 합니다.

 

음식의 향과 맛을 돋구어 주는 향신료 세계로 빠져보자고요.
사람들에게 아주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뉘어 지는 고수.

고수는 중국, 동남아시아, 지중해 연안 국가, 멕시코 등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향신료로 음식의 맛을 돋구어 준다고 해요.

동남아, 중국에서는 우리가 마늘을 모든 음식에 넣는 것처럼

고수를 그렇게 사용하여 풍미를 강하게 해줍니다.

유럽에서는 주로 소스로 만들어 사용하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고수를 참 좋아해요.

(엄마 고향에서는 고수를 많이 먹는대요.)

그래서 삼겹살 먹을때 상추에 고수를 넣어 함께 싸먹는데요.

다른 가족들은 질색하면서 향도 싫어하곤 합니다.

고수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화장품을 탄 맛이라고나 할까요?

향신료 종류 중 고수처럼 이렇게 호불호가 나뉘는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라면 방아잎을 아실꺼에요.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방아잎은 고수보다는 향이 연해요.

깻잎향이 조금 진하면서도 톡 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전 어렸을때부터 방아잎을 먹었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답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시 방아잎이 쌈 재료로 나왔을때도 잘먹었는데요.

하지만 중부지방에서만 살았던 친척분들은

방아잎향을 처음 맡아보신 분들이 많고 살짝 꺼려하시더라고요.


저희집은 방아잎을 전, 나물, 탕에 넣어 먹어요.

(전라도, 경상도 지방에서는 보신탕에 방아잎을 많이 넣어요.)

며칠전에도 엄마가 부추를 넣은 방아잎전을 해주어서

맛있게 저녁한끼를 먹곤 했는데요.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고수보다는 익숙한 향인

방아잎을 한번 드셔보시면 새로운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꺼에요.


추어탕을 먹을때 꼭 넣아야 하는 가루, 산초가루 입니다.

산초나무의 열매를 꼽게 빻아서 만든 것인데요.

중국 여행시 음식에서 산초가루 냄새가 솔솔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산초가루는 종종 먹었었기에

거부감 없이 먹고 추어탕을 먹으면 꼭 넣어주어

민물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곤 합니다.


산초가루는 경상도 사람들이 음식에 넣어서 풍미를 더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추어탕, 민물고기 매운탕에 쓰이지만

김치 양념에도 살짝 넣어 주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아직은 산초가루가 들어간 김치는 먹기 힘들어요.

후추가루에서 톡쏘는 매운 향이 강한 것이 산초가루랍니다.

단, 산초와 너무나도 닮은 제피에 속지 마세요.

산초가루, 제피가루 둘다 민물고기 매운탕에서 잡내를 잡아주고

향을 돋구어 주는 것이 주 용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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