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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으로운 설교] 교만으로 부터 자유


제목 : 교만으로 부터 자유
성경: 고전 3:21-23   


21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고전 3:21-23)  

고린도 전서 3장 마지막 부분에서 분쟁과 경쟁에서 벗어나는 길은 사람을 자랑하지 마라고 한다. 즉 누구한테 배웠고 어느 학교 출신이며 어느지역 출신지인지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라는 것이다. 어느 사회심리학자가 인간은 다른 사람을 보는 순간 마음 속에 십자가를 그린다고 한다. 십자가의 좌측에 있으면 자신이 싫어하거나 경계하는 사람이고 오른편에 있으면 좋아하거나 호감을 갖는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십자가 윗편에 위치하면 자기보다 센사람이고 아랫편에 있으면 약한 사람으로 분류해서 그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다.
  
좌우로 분류되는 것은 이미 에녹성 이야기에서 말했 듯이 성안에 사람이면 오른편에 성밖의 사람이면 왼편에 위치하게 된다. 상하로 나누게되는 것은 사람이 그가 가지고 있는 힘 즉 권력 재산 학력 미모 도덕성 등등 같은 외적인 힘의 크기에 따라서 분류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간은 평생 십자가 윗편에 위치하게 보이도록 몸부림치는 삶을 위해서 수고하고 짐을 지고 산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힘을 안겨주기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것을 의롭고 선한 곳에 사용하지 않는 한 우리 아무 것도 진정으로 소유할 수 없다. 아니 소유해서는 않된다. 소유는 고인 물처럼 악취를 풍기며 자신도 역시 썩게 만드는 세균과 같은 것이다. 즉 사람을 소유의 유무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빌립보서 2장에서 바울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한다. 힘의 크기로 사람을 분류하면 결코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길 수 없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오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시니 이는 십자가의 죽음이라(빌 2:8)말씀은 바로 인간이 마음 속에 그리는 십자가를 자신의 십자가로 걷어내어 진정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수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가 은연중에 다른 사람의 잘못을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습관 역시 나는 그런 죄를 짖지 않는다는 우월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이 십자가 위편에 위치하도록 비추어 지도록 애쓰는 은밀한 시도인 것이다. 내 이웃 중에 마음에 들지 않고 나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역시 십자가를 그려서 왼쪽 하단에 위치시키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도 도전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나에게 보내는 사람을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배척한다면 그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힘의 유무로 판단하지 않으면 가진자는 자랑 할 수 없고 못 가진 자는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된다. 교회가 이런 모습을 보여야 세상과 다른 것이고 그런 곳이 바로 천국인 것이다. 진정한 겸손이 넘치는 곳이 교회이며 천국이다. 결코 교만은 도덕적으로 겸손해야 한다는 구호로 해결되지 않는다. 십자가의 도를 뼈저리게 가슴에 새기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일을 피흘려 싸우며 이루는자만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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