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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네째 주일 예배 설교

Sunday, November 2018 Worship Preaching

 

 

 


본문 / 사무엘상 1장 9~18절
제목 / 다음 세대를 일으키라


9.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사무엘상의 시대는 사시기에 속합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어두운 암흑기였습니다.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의 시대는 이스라엘의 혼란기에 속합니다. 이런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 사무엘상 1장에 한나라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1~2절을 보면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는데 첫 번째 아내는 브닌나이고 두 번째는 한나입니다.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고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 문제로 한나의 피맺힌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나가 성전에서 자식의 문제로 오랫동안 통곡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성도가 삶의 문제로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는데 반면에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술에 취해서 기도하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영적인 지도자로서 문제가 있는 것과 하나님의 성전에서 술을 먹고 취해서 뒹구는 일이 흔히 있었다는 것을 짐작해서 볼 때 그 시대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어두웠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가 영적 판단력이 무뎌졌다는 것은 그 시대의 영적인 상황을 잘 대변해 주는 것입니다.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분별력입니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분별해내는 것이 영적 지도자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그 시대와 맡은 공동체를 잘 이끌어가는 리더쉽을 발휘하려고 하면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하는데 영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것입니다. 특별히 영적 지도자는 영적인 민감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백성의 아픔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제사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백성의 아픔과 고통하는 소리를 잘 듣고 이해하고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 영적 지도자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의 중보자 역할에 민감성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은 영적 지도자의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어두워져 있을 때 영적으로 무감각하고 무뎌지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해도 영적인 감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어둠 가운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을 때는 하나의 말씀을 들으면 열 가지, 스무 가지 깨달음과 큰 도전과 파장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무뎌져 있으면 어떤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이 오지 않고 무덤덤하고 영적인 일에 관심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려도 건성으로 드리고 영적인 깊은 갈망이 사라졌다면 영적으로 병든 것입니다. 사사기는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로 이스라엘의 가장 최악의 시대였습니다. 다른 것이 어려워도 영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그 시대는 소망이 있습니다. 어느 시대든 가장 마지막 보루는 영적 세계의 타락입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가 복잡하고 혼란이 일어나도 영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 중심을 잡고 있으면 그 도시와 공동체는 소망이 있습니다. 만약 영적으로 어둡고 타락한다면 그 시대는 끝납니다. 오늘 사사기는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영적으로 가장 예민해야 하고 영적인 판단력이 탁월해야 할 지도자가 영적으로 아주 어두웠던 시기가 한나가 살고 있는 시대의 배경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영적 지도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우선순위에 둬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건강하게 깨어서 서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인 줄 믿습니다. 비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무너져 버린 시대에 한나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한나인데 처음에 한나는 자식의 문제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한나의 불임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안에 거룩한 자손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 그 시대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시려고 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엘리 제사상의 자손은 타락했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워져 있는 엘리 제사장이 자신의 신앙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신앙을 전하지 못해서 엘리의 두 아들도 아주 타락했습니다. 영적 재생산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시대는 소망이 없습니다. 영적인 어둠은 영적인 대가 끊기는 것을 말합니다. 영적인 세계를 보면 3대가 번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3대인데 믿음의 1대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믿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그 아버지만 못합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믿음의 삶을 볼 수 없습니다. 그 아들인 야곱은 한참 방황을 한 자녀였습니다. 이삭은 말년에 눈이 어둡고 영적인 총기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야곱은 이삭을 속이고 영적인 방황을 하게 됩니다. 아브라함 대의 신앙이 이삭의 대에서 약해지고 야곱의 대에서는 더 약화합니다. 또 구약에 보면 다윗은 실수한 적은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탁월한 영성을 가진 믿음의 1대였는데 솔로몬은 아버지 대만 못합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이루어놓았던 모든 것을 누리는 자였습니다. 여로보함의 대에 가서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는 비극이 일어납니다. 1대의 믿음이 2대에서 약해집니다. 믿음으로 출발할 때는 뜨겁게 출발했는데 전수받는 사람이 희미하게 전수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밑에 있는 사람은 더 희미하게 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믿음으로 뜨겁게 출발해도 100%다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사사기의 혼란시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영적인 대가 끊겼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불임기입니다. 부흥은 한 세대로 끝나면 안 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그동안 부흥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부흥이 안 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외적으로는 번성하고 부흥했는데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외국의 교회들보다도 더 빨리 끊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경제적인 성장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현재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1세대의 부흥기를 이어받을 다음 세대의 주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한국교회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마라톤에서는 바통터치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 뛰는 선수라고 해도 바통터치에 실패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에서 미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미국은 육상 강국이라 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는데 400m 릴레이에서 남녀팀 모두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이유는 남녀팀 모두 바통터치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장인, 명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도 중요하지만 계속 이어지도록 전수하는 것이 더 중요해서 자기가 가진 비밀을 자녀들에게 전수해 줍니다. 내가 조금 부족해도 바통을 받은 사람이 더 탁월하면 더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릴레이를 할 때도 가장 실력 있는 사람을 마지막 주자로 내세웁니다. 우리의 인생과 신앙도 릴레이입니다. 나만 혼자 열심히 뛰다가 끝나면 안 됩니다. 정확하게 바통터치를 해줄 누군가 없다면 실패한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바울에게는 디모데가 있었고 엘리야에게는 엘리사가 있었습니다. 위대한 생은 위대한 계승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난 주간에 KBS에서 성탄특집으로 한경직 목사님의 일대기를 방송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만 많이 나왔는데 개신교에 관련된 좋은 프로그램을 공영방송에서 직접 만들어 성탄 절기에 방영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과 같은 기독교의 영적인 세계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이 계속해서 나와야 할 줄 믿습니다. 한국사회를 이끌어가고 영향력을 끼칠 하나님의 귀한 사람들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나의 기도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10절에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한나가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너무 마음이 괴로워 통곡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기도는 자신의 마음 안에 맺힌 것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기도는 자신의 고통을 쏟아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7절을 보면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 한나의 기도는 한이 맺힌 기도입니다. 그 시대는 자식이 없으면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취급받아 냉대를 받았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했지만, 자식이 없으니 끓어오르는 버림받은 감정으로 꼭 술 먹은 사람처럼 기도했습니다. 최고의 기도 교사는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처해서 기도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고상하게 기도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단판을 내고자 하는 강력한 기도, 응답받지 않고는 일어설 수 없다는 기도는 고난을 당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문제로 40일 금식 기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전도사 초기에 일주일 동안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예수를 믿지 않으셔서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서 단판을 내려고 기도원에 갔습니다. 기도원에 다녀오니 아버지가 완전히 변해있었습니다. 제가 떠나던 순간부터 변하셔서 그 다음 날 새벽기도부터 나가시고 술, 담배를 끊고 예수를 믿으면서 확실하게 하나님을 만나셨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가는 순간 떠나는 나의 뒷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영이 아버지에게 임하셔서 감동을 주셔서 눈물, 콧물 다 흘리고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온 것입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생명을 걸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 금식기도를 하러 갔는데 하나님께서 아들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때 간이 안 좋아서 각혈까지 하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예수 믿고 약 하나 쓰지 않고 치료받으셨습니다. 현재까지 건강하게 전도하고 다니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길이 없으니까 하나님께 매달리고 매달리다 보니까 은혜 받고 여러 가지 간증이 생기게 됩니다. 고난이 유익합니다. 한나는 특별히 브닌나 때문에 기도를 더 잘하게 되었습니다. 6절에 보면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주 훌륭한 기도학교 교사였습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 때문에 내가 기도를 배울 수 있으니 감사하십시오. 좋은 환경 속에서 기도를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고난과 환란 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평안할 때 건성으로 기도하지 마시고 간절하고 깨어 있는 기도를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력하게 기도하도록 몰아가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무엇인가를 하시려고 할 때입니다. 한나의 기도를 보면 개인적인 기도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11절에 보면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자식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한나가 자식을 하나님께 바치고자 서원하고 있습니다. 한나에게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다 보면 기도 안에서 내가 성숙해갑니다. 달라는 기도에서 드리는 기도로 바뀌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계속 기도하다 보면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깊이 기도하다 보면 나와 하나님의 마음이 통하게 됩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것이 기도의 성숙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한나에게 자식이 없었던 이유는 5, 6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자식을 갖지 못한 원통함 안에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남성의 리더쉽이 다 무너진 시대에서 한 연약한 여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한나가 처음에는 자식을 달라고 기도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불임을 통해서 그 시대를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자식을 낳지 못하는 아픔의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한 이스라엘 전체가 어두운 영적인 불임의 상태임을 이 여인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부르짖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도는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중보기도에 관한 사역을 많이 펼쳐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자를 일으키시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시대에서 중보기도하는 자들을 사용하셔서 그 시대를 살려 가십니다. 오늘 철야기도회가 이 도시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좋은 자리라고 믿습니다. 내 문제에 매달리지 않아도 이 땅을 위해서 중보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하십니다. 자기 자녀만을 위해서 기도해도 다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병든 이 시대의 문화와 제도적 개혁을 위해서 중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지막까지 하고 계시는 유일한 사역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가 하는 것입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는 문제로 하나님 앞에 원통함으로 간절히 기도했는데 기도하다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 시대의 어둠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기도할 때 경험해야 할 축복은 나의 기도제목을 벗어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로 기도하는데 나의 영적인 상태 때로는 교회, 한국교회의 영적인 상태를 보여주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 밤에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도가 여러분 안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의 방향을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저는 교육 전도사 때부터 한국 교회를 위해서 많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회복되기를 원하는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의 기도는 아들을 달라는 기도에서 하나님께 아들을 드리는 기도로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그 시대가 너무나 어둡고 타락했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아들을 바치기로 결단했습니다. 한 여인을 영적으로 준비시키시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고통을 당했던 여인이 아이를 낳아 젖을 떼자마자 하나님의 전에 바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나는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영적 리더를 잉태하고 출산하고 키워 마침내 이스라엘의 어둠을 걷어 내는 위대한 역사를 이뤘습니다. 비록 초라한 불임의 여성이지만 하나님은 그 여인을 사용해서 역사를 밝히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하게 하시고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사람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의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 시대를 일으키는 일입니다. 사사기 시대의 실패는 영적 계승의 실패입니다. 사사기 2장 10절에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새로운 세대가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앞 세대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자녀의 영적인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녀교육은 참 어렵습니다. 한국의 고3 입시는 너무나 힘듭니다. 교회 중직자의 고3 자녀가 교회를 나오지 않아도 아무 말 하지 않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성전에서 살았지만,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성전 기구를 놀이 기구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었고 예배를 소홀히 여겼습니다. 예배를 소홀히 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1세대의 태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예수를 믿으라고 말은 하지만 돈을 더 좋아하는 아버지라면 아이들은 예수를 믿을 수 없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을 보고 순종하게 됩니다. 아이가 전공을 선택할 때 연봉이나 사회적 출세만을 따진다면 믿음의 삶은 실종된 것입니다. 부모가 바른 믿음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적으로 자녀를 길러야 할 책임이 있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신앙의 전수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신앙을 무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세상과의 타협을 물리치는 과감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나도 모르게 영적으로 식어 가는 것이 있다면 우리 자녀의 신앙을 건져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나는 그 시대에서 다른 모습입니다. 모성애는 아주 강합니다. 그러나 한나가 사무엘을 하나님의 전에 바치는 모습을 보면 모성애를 뛰어넘었습니다. 얼마가 갖고 싶었던 자식이었습니까? 젖 떼는 순간 하나님의 성전에 바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내 자식에 대한 애착은 누구나 강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식에 대한 애착을 뛰어넘어 어두운 그 시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가갔습니다. 그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아픔을 발견하고 기도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나실인으로 구별하여 바치기를 원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용기 있는 한 여인의 결단과 헌신으로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인물 사무엘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사 시대의 어둠을 종식 시킬만한 충분한 영적 지도자로서 역사 속에 서게 되었습니다. 많은 남자가 어둡게 만든 시대를 바꾸는 일에 하나님은 한 여인의 기가 막힌 숭고한 헌신을 사용하셨습니다. 저는 그냥 자식 사랑과 자식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살신성인한 한나의 신앙적 결단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오늘 한국 사회의 입시 과열은 엄마들이 일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의 사람들과 똑같이 따라가야 하는지,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까? 성공하는 자녀로 만드는데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고 공부, 공부하다가 다 놓쳐 버리고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학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날에 은혜 받도록 해야 합니다. 대학 가서 일 년 휴학하고 선교지에 가도 좋습니다. 길게 봐야 합니다. 은혜 받지 않고 영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세상의 자식이 되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명문대학 기숙사에서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납니다. 신앙으로 키우지 않고 공부만 시켰다면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는 새로운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리더로 키워야 합니다. 먼저 엄마들에게 한나의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인들의 역할이 큽니다. 영적인 경험이 추억으로 남아 있으면 그것이 그 아이를 일평생 끌고 갑니다. 엄마의 기도하는 모습이 뇌리에 박히면 그것이 일생 영적인 힘으로 그를 끌고 갑니다. 그래서 새벽기도에 끌려 나와서 앉아 있는 자체가 큰 영향력이 있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구름떼처럼 모일 수 있도록 그들을 이해하고 용납하고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소망이 있는 교회, 다음 세대를 잇는 교회, 공부보다 신앙을 더 말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불임을 통해서 그 시대의 아픔을 불어넣어 단순히 자식을 낳는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식을 통한 한나의 위대한 헌신으로 한 시대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 한국의 엄마들, 부모의 세대들이 다음 세대를 잇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린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나게 되고 우리 교회는 더 크고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우리의 자녀의 세대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일어나 열방을 주께로 돌이키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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