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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기도] 잠비아 대통령의 감동적인 기도

 

 

잠비아 대통령의 감동적인 기도


- "우리는 다만 심부름꾼이고 아버지께서 이 나라의 왕이 되십니다"

(1993년 4월 29일, 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온 잠비아가 슬픔에 잠겼다. 국가대표 축구단 전원이 비행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 대표단은 세계축구대회를 위한 준비 시합에 참석하려고 세네갈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이었다. 아래의 글은 국장(國葬)으로 거행된 장례식에서 잠비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 인사와 기도이다.)

 

내가 인사말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할 시간을 저에게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이 나라를 맡기는 기도를 하기 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다 같이 기도합시다!오,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모든 자들의 하나님, 우리는 이 아침에 주께 왔습니다.

 

이 나라를 하나님의 뜻과 결정 아래 다시 한번 맡깁니다. 아무도 스스로 왕이 될 수 없고 대통령으로 태어날 수도 없으며, 오직 주님께만 왕들을 세우고 폐하실 권세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주의 거룩하신 이름만이 존경을 받으소서. 주님, 우리는 순례자의 길에서 오직 믿음과 의지함으로 주께 복종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이 젊은이들, 우리의 형제들이 죽을 때 우리보다 더 죄인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우리의 마지막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6), 그리고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는 너는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시편 91:1)라는 것입니다. 아버지, 감사 드립니다. 아버지, 찬양합니다. 아버지, 우리가 간구하오니 이 자녀들과 이 나라를 훌륭히 여기소서.

 

우리는 실망하고 당황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천사들도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주님, 우리는 이 나라의 아들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주님, 그것은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오직 주님으로부터만 오는, 우리의 모든 지각을 뛰어넘는 평화입니다.

 

오, 예수님! 우리의 주님! 다시 한번 제가 이 백성을 주께 맡깁니다. 주님은 우리의 장벽이 되시어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압도하지 못하게 하소서. 골고다에서 주님은 사탄을 이기고 승리하셨습니다. 그 골고다로부터 우리에게 참 평화가 왔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이 평안을 원합니다.

 

아버지, 저는 또 정부 내각을 주님께 모두 맡깁니다. 장관들과 함께하여 주소서.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장관이 될 수 없음을 배우게 하소서. 그들이 지혜롭고 현명해서 그런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께서 그들을 세워주셨으며, 그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하심을 알게 하소서.

 

우리는 다만 심부름꾼이고 아버지께서 이 나라의 왕이 되십니다. 아버지, 우리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깁니다. 저도 저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께서 저에게 이 직책을 위탁하셨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많고, 이 자리에 설 만한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저를 신뢰하시어 이 직책을 저에게 맡기셨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제가 주님, 아버지의 이름을 전파하게 하셨나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울음을 참지 못해 잠시 기도가 중단됨)

 

아버지, 저는 이 모든 사람들과 국가 앞에서 약속합니다. 제가 앞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 결코 불의한 일들이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주님으로 높이겠나이다. 아버지, 저는 압니다. 이러한 어려운 길이 오늘날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옛날 어느 때도 있었던 것을 압니다.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던 욥도 열 명의 자녀와 짐승과 모든 재산을 하루만에 다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의지했습니다. 우리도 이 어둠의 순간에 아버지를 의지합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요 하나님이시며 이 나라의 주관자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극복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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