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 원인과 예방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가려움증, 홍반 등이 생기고 심한 경우 아토피 피부염, 건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노인의 경우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노인성 소양증이라는 가려움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질환을 피부건조증이라고 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수분을 유지하는 피부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지만, 평소 지나치기 쉬운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로 실내가 건조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잦은 목욕을 하는 현대인들이 피부건조증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주로 팔, 다리의 바깥쪽이나 허리띠나 양말의 고무줄이 조이는 쪽이며, 심한 경우 가려워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실내 온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보습에 철저히 신경을 쓰는 등 예방과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건조한 피부 예방하는 생활습관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건조한 피부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건조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1. 저자극 세안하기
세안은 아침에 한번 저녁 잠들기 전에 한번, 하루에 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준 후 피부 타입에 알맞은 세안제를 선택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피부에 쌓인 불순물을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세안 시 피부를 너무 문질러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며 세안제의 거품을 일으키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누 대신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잦은 목욕 피하기
과도하거나 잦은 목욕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강한 비누, 때수건, 뜨거운 물 사용은 건조한 피부를 유발하는 주범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꼼꼼히 보습제 바르기
피부에 닿은 수돗물은 증발과 함께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므로 세안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피부에 자극 없이 물기를 적당히 닦은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디오일과 보디로션, 유분기가 있는 크림과 보습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스킨 미스트를 휴대해 틈틈이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두피도 건조해지면 비듬이 일고 모발이 갈라지므로 모발 영양제를 챙겨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4. 식물성 화장품 사용하기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극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어 알코올 성분이나 인공 향료, 동물성 오일 등이 들어간 화장품에 주의해야 합니다.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카프릴릭 등의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선택하되, 되도록 자극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지성 피부일수록 신경 쓰기
피지가 적게 분비되는 턱 주변이나 눈가와 입가, 그리고 목 부위 등에는 반드시 유수분을 함유한 보습제를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유분은 과다한데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의 경우 피지가 많아 얼굴이 번들거리면서도 피부가 당기고 건조한데 이때는 수분 크림과 수분 에센스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각질 관리하기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알갱이가 들어간 스크럽 제품 대신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에센스나 로션을 사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7. 천연 마사지하기
우유 마사지는 보습을 지켜주고 탄력과 미백을 더해주어 건조한 피부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도 타닌 성분으로 인해 피부 속 모공을 조여 주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해 줍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잠들기 전에 수분팩이나 천연팩을 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8. 충분히 물 마시기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만큼 중요한 피부건조증 예방법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기준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2L입니다. 컵으로 따지면 8컵 정도의 양으로 권장량만 잘 지켜도 피부 수분을 지킬 수 있습니다.
9. 실내 적정 습도 유지하기
실내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에 잘 때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를 유지하면 피부 수분 공급에 효과가 있습니다. 공기를 건조하게 하는 냉방기나 온풍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10. 스트레스・음주・흡연 줄이기
피부 상태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커피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맵거나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 나가는 데도 피부 상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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