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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변의 이야기

어느 해변에서의 일이다. 암초가 많은 곳이라서 항로를 잘 못 잡은 배들이 자주 좌초되어 항해하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어느 날 해변에서 인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이 생겼다. 그들은 얼마 전 좌초된 배에서 침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사람들이었다. 죽을 상황에서 살아 난 것이 너무나 감사해서 남은여생을 가치 있는 일에 쓰기로 결심한 사람들이었다. 그 위험한 해안의 해변가에서 자기들처럼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에 자신을 드리기로 했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일을 너무나 귀하게 여겼고 열심을 다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낮에도, 밤에도 해안을 살피며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하였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자기를 구해 준 은혜가 감사해서 그곳에 머물면서 함께 구조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점점 대원들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대원 중 한 사람이 제안하였다. “여러분, 우리 대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 이 텐트는 잠자리가 불편하니 보다 좋은 집을 짓도록 합시다.” 그러자 도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서 구조에 힘쓰기 위해서는 서로 친목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니 파티를 가집시다.” 세월이 흐르자 해변에는 화려하고 넓은 저택이 들어섰고, 매일 저녁 친목 파티가 열렸다.

이 사람들의 해변 생활은 이전의 단조롭던 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활기를 찾은 듯하였다. 더 많은 세월이 흘렀다. 이윽고 사람들은 낮에만 구조 활동을 하는 것이 근로기준법에도 부합 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밤마다 모두들 파티로 모여 마음껏 즐기게 되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이 거처하고 있는 저택에서는 화려한 조명 아래 흥겨운 노래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고, 바깥 해변에서는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밤바다에 파도 소리를 타고 피 어린통곡으로 메아리쳐 오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자랑하는 훌륭한 신앙의 체험과 성경 지식, 그리고 열심 있는 교회 생활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오늘날 우리는 교회의 건강하지 않은 성장을 염려한 나머지 복음 전도의 열정을 잃어버리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눈물을 잃을 때 영혼에 대한 아픔도 함께 잃어버림을 알기에....

 / 좋은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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