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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힘겨루기, 과연 승자는 누구될까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공통점이 많은 인물들이다.


1. 둘다 금수저 출신이다.

태어나보니 할아버지가 김일성, 아버지가 김정일인 김정은이야 말할 것도 없고, 트럼프 역시 꼭 금수저는 아니더라도 부동산 사업하는 아버지 덕분에 큰 경제적 어려움없이 잘 살았고, 30대 초반에 아버지로부터 100만달러를 빌려서 맨해튼에 호화 고층빌딩을 짓는 사업을 시작할 정도였다. 지금도 100만달러는 거액인데 1978년에 100만달러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현재 가치로는 400만달러 가량 하는 거액이다.


2. 둘다 성질이 더럽다.

오냐오냐 하며 자란 김정은은 성격이 포악하고 충동적이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뜻에 거스르는 사람이 있으면 친인척이라도 거침없이 숙청하는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역시 13살 때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교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엄격한 군사학교에 보내졌다. 당시 트럼프 부모의 결정은 옳은 것이어서, 그 학교에서도 함부로 굴다가 몇번 줘터진 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잘 적응해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성격과 모든 것을 자기식대로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독불장군적인 성격은 나이가 들어도 전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3. 권력욕이 강하다

형인 김정남과 김정철을 제치고 북한 최고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김정은은 자신의 앞길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이자 고모부인 장성택과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했다. 어린 나이라는 약점을 넘어서기 위해 피의 숙청을 자행해 무서운 지도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전천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트럼프도 정치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2012년에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가 기권한 이후, 2016년에 다시 대권에 도전해 노련한 정치인이자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던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 일단 여기까지 해두고...


또라이 중에 상또라이 지도자 두명이서 맞짱을 떴다. 과연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지금 정국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딱 이거다.


지구상에서 최강국이라고 자랑하는 미국에 콩알만한 북한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가난한 나라이지만 전국민의 군사화가 이루어진 북한이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미국에 깔짝대는 것일까?

 

미국이라는 거대한 호랑이에게 하룻강아지 북한이 으르렁대며 깡깡대자 처음에 미국은 그냥 허허 웃으며 "쬐끄만게 귀엽게 까부네" 하고 웃어넘겼다. 북한이 깡깡대는 것이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미국에게 북한은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가 서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까지 달려들어 뜯어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서 미국은 한국전쟁에 끼어드는 바람에 적화통일을 하지 못하게 한 철천지 원수의 나라이다. 그러나 미국의 무서움은 일본 원폭 투하와 이라크 전쟁 등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함부로 나대지 못하고 그냥 가끔 '나 아직 살아있어! 만만하게 보지마!' 하듯이 여기 찔끔 저기 찔끔 도발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런데 김정은이 북한의 지도자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소심하고 북한 정권의 존속에 만족했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2011년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겨우 27살의 나이로 당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김정은은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정치적으로도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에서 최고의 금수저로 태어난데다가 신격화를 통해 어느 누구보다 강력한 권력을 가지게 된 김정은은 무서울 것이 없는 인물이다. 문제는 그것이 북한 안에서만 통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초라한 위상을 깨닫게 된 김정은은 북한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것이야말로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되는 바람에 정치적 입지가 아직 불안정하고 언제든지 반란이 일어날 위험성을 안고 있는 자신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이제 목표를 정해야 한다. 한국은 너무 시시하고, 일본도 미국에 당한 것이 있으니 큰 의미가 없고, 중국은 필요하면 도움을 청해야 하는 우방국이니 건드려서는 안되고, 가장 본보기가 되고 성공할 경우 전세계를 두려움에 빠져들게 할 만큼 강력한 나라를 골라야 한다. 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미국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바로 미국의 현재 지도자다. 지금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은 기존의 대통령들과는 확연히 다른 또라이였다.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는 개나 줘버리고, 쌈닭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나왔다. 정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트위터를 통해 바로바로 쏴주는 패기가 넘쳐흘렀고, 아무리 같은당 정치인들이 달래고 을러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상 또라이였다.


그래서 김정은 VS. 트럼프 배틀이 시작되었다.


2017년 1월 초의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개발을 완료했다고 위협한 것을 필두로, 북극성 2형 미사일 발사(2.12), ICBM으로 의심되는 미사일 4발 발사(3.8), 김일성 생일 맞춰 ICBM 발사했으나 실패(4.15),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수초만에 공중폭발, 실패(4.29),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5.14),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 발사(5.21),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 발사(5.29), 단거리 지대함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다수의 미사일 동해 향해 발사(6.8), 미국 독립기념일 맞춰 동해 향해 ICBM 화성 14형 발사(7.4), IRBM급 이상의 미사일 1발 발사(7.28)했다.


"하지 마라, 하지 말라고 했다~" 하고 북한에 경고하면서 꿈쩍도 하지 않는 미국의 태연함에 북한은 좀 더 강력한 위협으로 들이대기로 결심했다.


8월 10일, 북한은 '비상대기'에 돌입하면서 트럼프의 대북 경고에 "괌을 폭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다른 협박도 아니고 북한과 비교적 가까이 위치한 미국령인 괌을 가지고 협박을 하자 미국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다음날인 8월 11일, 트럼프는 북한에게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군사적 해결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1차 경고를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북한이 괌에 도발을 하면 가만 두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2차 경고를 했다.


국제사회는 점점 긴장하기 시작했다. 설마가 사람잡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북한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기 시작하자 북한은 신이 났다.

8월 22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이 진행되자 북한은 '무자비한 보복과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야!!!'라고 위협을 해댔다. 다시 3일 후인 8월 25일, 북한은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8월 29일 새벽 5시 57분 경에 화성 12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약 2,700킬로미터를 날아가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9월 3일, 북한은 6번째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유엔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지 3일 만인 9월 15일, 다시 화성 12형으로 추정되는 IR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다음날인 16일, 북한은 "끝장을 보겠다"며 추가 발사를 예고했으며, 22일, 김정은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리용호는 태평양상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언급했다.

 

25일, 리용호는 "트럼프가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니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미국이 선전포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미국이 전쟁을 먼저 선포했으니 북한이 도발을 해도 그것은 도발이 아니라 선전포고에 대한 정당방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은근슬쩍 합리화하려는 꼼수적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생떼를 쓰는 어린 아이 같았다. 어린 아이이긴 하지만 손에 칼을 들고 있어 혹시라도 마구 휘두르다 주변 사람들이 다칠까 싶어서 어른들이 사탕도 주고 과자도 주면서 살살 달래오면서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그 아이는 그것이 어른들이 자기가 무서워서 그런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이 아이는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또라이일 뿐이었다.

 

미국은 한번도 북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한국이 우방국이니까 넉넉한 주한미군 주둔비도 받아챙기고 비싼 가격에 무기를 팔아가며 실속을 차렸고, 무엇보다도 한국을 비롯해 여러 동아시아 국가에 미군을 배치함으로써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북한이 먼저 나서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북한이 미국의 "쨉"이 되지 않는다. 현재 정확한 북한의 군사력을 파악할 방법은 없지만,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미국의 군사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한 것만은 확실하다. 북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지 못할 미국 수준의 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대신 전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올인했다. 핵무기 보유국은 2014년까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정도이며, 여기에 북한이 뛰어들었다. 북한은 핵무기가 있음을 과시함으로써 다른 나라들이 함부로 북한을 선제공격하지 않을 것을 보장받기를 원하고 있다.

 

북한이 만약 미국 영토를 공격한다면, 북한은 반드시 원자폭탄 두방 맞고 나가떨어진 일본꼴이 나게 되어 있다. 가뜩이나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하지 않는다고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미국은 만약 북한이 발사한 허접한 미사일 한방이라도 괌이나 하와이, 알래스카 같은 미국령에 떨어지게 되면 바로 출동해서 북한을 초토화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미국에 회심의 한방을 날린다면 바로 그날이 북한의 제삿날이 될 것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지속적인 도발로 미국의 심기를 깔짝거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을 공격하는 것은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서 너죽고 나죽자 하는 궁지에 몰리는 그날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북한은 말이 통하지 않는 또라이다. 그렇지만 트럼프도 뇌를 거치는 필터 작업 없이 바로 툭툭 튀어나오는 막말에 있어서 만만찮다.


며칠 전 트럼프가 김정은을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로켓맨"이라고 지칭했을 때,김정은이 기다렸다는 듯이 "늙다리 미치광이, 불망나니 깡패를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응수한 것만 봐도 둘의 수준이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로 김정은은 "확실히 미친 놈"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유엔총회 석상에 나와 트럼프가 "거짓말 왕초'이자 '투전꾼'이며 '사악한 대통령'이자 '미국인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최고통 사령관'이라며 막말을 퍼부어댔다.


둘이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적으로 북한에 800만달러를 지원해주겠다고 나선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사실 문 대통령이 북한에 호의적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물론 통일을 이룩한 대통령이라는 역사적인 타이틀을 갖는 것은 대대손손 길이 남을 업적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고, 전장이 한반도가 될 가능성도 있는 이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 굶어죽을 걱정을 한다는 것이 어이없을 따름이다. 북한 주민들 잘 먹여봤자 전쟁 나면 총부리를 한국을 향해 겨누게 될 적군들이다. 국제적으로 북한에게 경제적 제재를 가해 북한을 왕따시켜서라도 북한을 정신차리게 하려는 노력들을 문 대통령은 보란 듯이 무시하고 있다. 꼭 이건 남의 집 불구경하는 꼴이다. 미국과 북한이 싸우게 되면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서울에서 휴전선까지의 거리가 너무나 가깝기 때문에 서울이 불바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에서 모두가 북한을 외면하니 북한이 악에 받혀 더 날뛸 수도 있으니 우리라도 달래주자, 라는 심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이래 한국은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의 지원을 아낌없이 북한에 퍼부어주었다. 그 대가로 한국이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이용만 당하는 거다. 그런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정말 쓸데없는 짝사랑 때문이다. 북한은 한국을 사랑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뜯어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밀당을 하고 있다. 이제는 북한을 버려야 한다. 북한을 계속 살려두는 한, 한국은 영원한 휴전국가로, 전쟁의 위험 속에 방치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을 도와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북한과 무의미한 전쟁을 해봤다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전쟁도 주판알을 잘 튕겨서 수익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러나 그런 계산 따위 깡그리 무시하는 한 성깔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한국은 어쩌면 수십년간의 염원인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북한 원조 발표는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일 수도 있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북한의 생떼와 도발. 정말 sick and tired 하다. 이제는 잡아야 한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은 반드시 붕괴되어야 하며,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한국 정부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결정에 따라 함께 움직여야 한다. 어줍잖은 동정심은 개나 줘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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